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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한 녀석들

 일요일 충남 서산 가야농원에 가서 데려온 아이들이다. 가족들과 함께 콧바람도 쐴 겸 다녀왔다. 분갈이용 화분은 너무 비싼 감이 있어서 인터넷으로 싸게 주문했다.

 분갈이 하려고 3일 동안 유튜브 선생님께 사사를 받았다. 실제로 분갈이를 해보니 쉽지 않았다. 세상 일은 이론과 실제가 다르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래도 해 놓고 보니 못 봐줄 정도는 아니라 다행이다. 뿌리를 잘 내리고 잘 크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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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다 보니 식물을 키우게 되었다. 학교 아이들 키우는 것도 버거운 사람이 식물까지 키우려니 식물은 항상 뒷전이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내게 기쁨을 준다. 손이 많이 가지도 않는데 어느 날 갑자기 쑥 커 있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다. 

칼큘러스는 죽은 줄 알고 그냥 버릴 뻔한 아이다. 탈피하는 줄 모르고 죽은 줄 알았다. 버리기 직전에 껍질 안은 어떻게 생겼는지 껍질을 벗겨보니 이렇게 예쁘게 살아있는 거다. 웃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볼수록 신기한 아이다. 

칼큘러스

축전은 하트 모양이 예뻐서 학교 앞 농원에서 데려온 아이다. 우리 집에서 한번 탈피하고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탈피할 때 엄마 하트 속에서 다시 아가 하트가 나온다. 

축전

꽃기린은 꽃이 사계절 예쁘게 피는 모습을 보고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아이를 분양해 왔다. 아마 3년 정도 된 것 같다. 이 작은 아이에게서 한 두 송이씩 꽃이 피는 것을 목격하고 신기해했었다. 완전 아가였는데 지금은 많이 컸다. 

꽃기린

이 귀여운 선인장은 엄마네 집에서 데려왔다. 엄마가 아픈 이후 방치되어 있던 화분들을 작년에 많이 정리했는데....

정리하지 않고 남겨둔 고무나무 화분에 이 녀석이 빼꼼히 나와 있었다. 선인장 뿌리가 고무나무 화분에 어떻게 옮겨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할 따름이다. 그 생명력에 감사하며 데리고 와서 콩분에 심었다.

선인장

아무래도 올해는 식물과 친해지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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