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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문장은 의미 관계에 따라 '대등하게 이어진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문장'이 있다는 것을 탐구하는 시간이었다.

앞문장과 뒷문장을 연결해주는 연결어미가 무엇이냐에 따라 의미 관계가 달라진다는 점을 예문을 통해 이해하고, 앞 문장과 뒷문장의 의미 관계가 대등한 지 종속적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진문장은 거의 오개념 없이 수업이 진행되었다.

간혹, 연결어미 '-고'를 사용하여 문장을 만든 경우에는 오개념이 간혹 보였다. '-고'라는 연결어미가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일부 아이들은 '-고'를 사용하여 이어진 문장을 만들어 놓고 '나열'의 의미로 연결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다음 시간에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한데..... 피드백을 해 줬을 때 더 헷갈릴까 봐 어디까지 피드백을 해야 하는지 고민스럽다. 한국 사람이면 이런 문법적인 부분을 몰라도 문장을 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된다. 

아이들에게 문장을 만든 후 스스로 분석해 보도록 했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복잡한 문장으로 만든 친구들은 잘못 분석하는 경우, 비문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이 자신이 만든 문장을 분석했을 때에 장점은 자신이 비문을 사용하는 것을 알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그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피드백을 해 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적지 않게 든다.

정확한 문장 사용을 위해 글쓰기할 때에는 장문보다는 단문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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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교과서 예문으로 문장 성분을 채팅창에 복습하면서 문장의 짜임(홑문장, 겹문장)을 알아보았다. 학생들의 오개념 지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화단에 국화가 활짝 피었다. : '화단에'가 '국화'를 꾸며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 우리말 문장 성분의 위치가 비교적 자유로운 점, 부사어가 하나 이상 쓰일 수도 있다는 점을 피드백.

   ▶화단에 국화가 활짝 피어서, 벌이 많이 날아왔다. : 주어와 서술어를 먼저 찾아보라고 했을 때 주어와 서술어가 2개씩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오개념을 수정해 주면 다른 예문에서는 잘한다. 

아이들은 홑문장과 겹문장의 개념은 비교적 잘 탐구하여 이해하는 편이라고 느껴졌다. 이어서 이어진 문장과 안은문장의 구별을 해 보았다. 교과서가 친절하게 되어 있어서 그런지 그 개념은 잘 이해한 듯하였으나 다음 시간에 예문만 놓고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 

   ▶너는 배를 좋아한다. 나는 배를 싫어한다 : 앞에서 만들었던 문장의 예에서 연결어미 '-고'로 연결한 경험이 있어서 '너는 배를 좋아하고 나는 배를 싫어한다.'라고 쓰는 경우가 많았다. 틀리지는 않았지만  '좋아한다'와 '싫어한다'가 서로 반대되는 의미라고 했더니 '-지만'이라는 연결어미를 써서 문장을 만드는 친구들도 있었다. 

 

<배움일지를 이렇게 훌륭하게 쓴 친구도 있다>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는 연결어미의 개념을 설명하려면 '용언의 활용'(중1때 품사를 배움)을 알아야 하는데 아이들은 그것도 까맣게 잊어버렸겠지ㅠㅠ 다음 시간에 용언의 활용 잠깐 복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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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간에는 교과서에 있는 예를 가지고 문장성분 분석하고 각 문장성분의 특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교과서가 탐구 중심으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교과서의 예를 활용했다. 내가 교과서 예문과 관련된 질문을 비계를 놓으면서 하면 아이들은 질문에 대한 답을 채팅창에 쓰는 형태로 진행했다. 채팅창에 올라오는 답중 오답을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오개념과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하니,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원격으로 수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아이들이 문장성분 분석할 때 어려움을 느껴 피드백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기본적으로 어절 단위로 분석해야 함을 몰라서(물론 아직 절의 개념을 배우지 않아서 구절 혹은 절 단위의 문장성분 분석은 모름) 품사와 매우 헷갈려 함.

  2. 영어의 형용사와 국어의 관형어의 구분을 못해 관형어를 형용사라고 말함.

  3. '주성분은 문장에서 꼭 필요한 성분이라 생략할 수 없다'는 말을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가 문장에서 모두 사용되어야 한다는 말로 잘못 생각함.(이 부분은 나의 언어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깨달음이 생김)

  4. 품사와 문장성분을 구분 못하는 경우가 많음. 

  5. 보어와 목적어를 구분 못하는 학생들도 있음.

 

 수업을 마무리하는 <배움일지>에는 문장성분을 주고 문장을 써보고 과제로 제출하도록 하였다. 개별 제출한 과제를 보면서 피드백을 해주고 있는데, 원격으로 피드백 한 내용이라 아이들이 제대로 보고 보완할지 의문이다. 아이들을 믿어보자.

예문으로 문장성분을 분석하라고 했을 때에는 잘 하던 아이인데, 문장성분을 주고 문장을 만들라고 했을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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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시 수업 설계>

역시 욕심이 많다. 수업 설계의 반만 수업했다ㅠㅠ.   1모듈은 단원 간단히 안내하고 초등학교 때 배웠던 문장 성분 복습, 2모듈은 교과서에 나온 문장성분 복습 내용까지 확인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1모듈만 끝냈다.ㅠㅠ  원격수업이라 그런지 계획대로 안된다. 그래도 애들이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니 어쩔 수 없지. 2학기는 수업 시간이 부족한데 걱정이다.

문장의 짜임과 양상을 탐구하기 위해 초등학교 때 배웠던 문장성분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내가 문장 성분을 설명하고 아이들이 메모하면서 다시 한번 기억을 상기하는 것이 이번 수업의 목표였다. 하지만 아이들은 문장성분에 대해 일도 기억하지 못했으므로 처음 배우는 내용이었을 것이다.

원격수업이라 '지금할 일을 하자!'고 했더니, 써 놓은 것이 참 귀엽다. 

 

다음 시간에는 2모듈의 내용을 실행할 예정이다. 채팅창으로 복습하면서 배운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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